당뇨병 환자에게 식사요법은 약만큼 중요하다.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사요법에 대해 알아본다.
흔히 당뇨병이 있으면 칼로리를 계산해 먹거나 당이 낮은 음식을 골라서 먹는 식단을 짜는데, 매번 칼로리와 당분 함량을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소 먹는 양을 조금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식사량에서 15~20% 정도를 줄이는 것이다. 밥 한 공기를 기준으로 세 숟갈 정도 덜 먹으면 된다.
식사량을 줄이는 데 익숙해진 후에는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골라야 한다.
곡류·어육류·채소·지방·우유·과일 등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데, 같은 군에 속한 식품이라도 당분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탄수화물을 먹을 때는 정제된 흰쌀과 흰 빵보다는 잡곡과 통밀빵을 선택한다. 커피도 설탕이나 시럽이 없는 블랙커피가 좋다.
과일은 백도복숭아·수박·바나나같이 부드럽고 물렁물렁한 것을 피하고, 천도복숭아·사과·배 등 단단한 것을 제한적으로 먹어야 한다.
딱딱한 과육을 가진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해 체내 소화·흡수가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에 혈당 지수도 느리게 올라간다.
반면 부드럽고 잘 으깨지는 과일은 섬유질 조직이 연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린다. 같은 이유로 과일 주스나 과일즙도 피하는 게 좋다.
한편 당뇨병 환자는 아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아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보내는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 혈당을 낮춘다. 달걀·굴·쇠고기·새우·견과류 등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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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05.29 16:50 수정 2017.05.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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