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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생성 촉진하려면, '이 시간'에 햇볕 쬐세요

정혜거사 2017. 1. 20. 09:46


체내 비타민D의 중요성을 밝히는 연구가 계속해 발표되고 있다.

[헬스조선]비타민D는 뼈 건강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이거나 당뇨병을 완화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비타민D는 뼈 건강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이거나 당뇨병을 완화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사진=헬스조선 DB

지난해에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신장이식을 할 때 급성거부 반응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2011~2013년 국내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174명을 조사했더니, 비타민D가 부족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장기 이식 후 초기의 급성거부 반응이 3배 더 잘 생겼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비타민D가 암, 감염질환, 인지기능장애, 당뇨병, 고지혈증과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2005년 미국 류마티스내과학 저널과 2008년 미국 소화기생리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몸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에 비타민D 수용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가 면역기능에도 관여한다는 뜻이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거나,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이거나, 간질환·신장질환이 있거나, 소장 절제술을 받았거나, 50세 이상 노인인 경우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비타민D 수치는 혈액 검사로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혈중 비타민D의 정상 수치는 30-100 ng/ml이다.


검사 결과 이보다 적으면 비타민D가 풍부한 청어, 연어, 정어리, 생선 간유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일조량이 풍부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최소 15분 정도 햇볕을 받아 체내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드유 양한방 협진의원 정윤주 원장은 “종합비타민은 대개 200-400IU의 비타민D를 제공하지만,


비타민D 결핍이 심할 경우에는 1000IU–5000IU의 단일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며 "비타민D는 지용성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 음식과 함께 복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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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1.20 08:08